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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드라기 허풍’에 무너진 세계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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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드라기 허풍’에 무너진 세계 증시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2.08.0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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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나 하지 말지”…유럽증시 폭락 수준-아시아증시도 맥빠진 출발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결국 희언으로 밝혀지며 세계증시가 일제히 무너져 버렸다. 국내 증시 역시 예외 없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유럽 위기 구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던 드라기 총재가 유럽통화정책회의에서 구체적인 시장안정책을 내놓지 못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 여파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3일 새벽에 끝난 유럽증시는 독일 DAX 지수가 전일 대비 2.19% 하락 마감한 것을 비롯해 프랑스(-2.68%), 영국(-0.88%) 등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무려 4.64%나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역시 다우존스산업지수(-0.71%), 나스닥 지수(-0.36%) 모두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역시 그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하고 있다.

3일 전일 대비 22.09p 하락한 1,847.31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며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20.26p(1.06%) 하락한 1,849.1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40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 원어치와 269억 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에서 106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전일 대비 2.42p 하락한 464.21에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76p(0.38%) 하락한 464.87을 기록 중이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 원어치와 16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4억 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어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이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43% 하락 중이다. 한편 오전 9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0원 상승한 1달러에 1,136.90원을 기록 중이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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