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2일 오전 현재 제주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담레이의 위치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의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과 비를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담레이가 서북서진함에 따라 제주도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해제했으나 낮 동안 매우 강한 바람 및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담레이는 이날 15시 서귀포 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늦은 오후에 중국 중부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내륙지역의 폭염은 어제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경기도 등은 어제에 이어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인천, 부산, 울산 등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남해상과 서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항해나 조업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