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AFPBBNNews=KNS뉴스통신] 중국의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Huawei)는 17일, 중국 외에서 최초가 되는 휴대 전화용 네트워크 기기의 제조 공장을 프랑스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독일 국경 가까이의 프랑스 동부 브뤼마토(Brumath)에 적어도 2억유로( 약 2,689억 7,600만 원)를 투자해 건설되며 가동 당초는 3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유럽시장 전용으로 연간 10억유로( 약 1조 3,448억 8,000만 원) 분의 기기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화웨이를 둘러싸고 이 휴대 네트워크 장비가 중국 정부의 정보수집 활동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고 미국이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신장위구르자치구(Xinjiang Uighur Autonomous Region)의 무슬림 감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의 통신기기를 통해 중국 정부가 음성 및 데이터 통신량을 취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프랑스 등 국가에서는 차세대 통신규격인 5G 대응 화웨이 제품을 제한 또는 배제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또 이달에는 화웨이가 중국에서 위구르인의 얼굴을 인식해 경찰에 신고하는 얼굴인증 소프트웨어 시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회사 측은 이 의혹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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