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황경진 기자] 수요일인 오늘(16일) 아침 최저기온이 -24.6~-2.2도를 기록, 어제(15일, -18.1~-4.0)보다 2~5도 낮은 분포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바람도 약간 불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11.2도(평년 -3.9도)/체감온도 -14.3도(16일 07시 현재)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17일) 아침 최저기온이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는 -12도 이하,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또한, 낮 동안에도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추위가 지속되겠다.

다만, 모레(18일)는 오늘과 내일보다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수준(아침 최저기온 -9~2도, 낮 최고기온 3~10도)으로 회복되겠으나 글피(19일)에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지속되겠다.

이에 따라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는 밤(24시)까지, 제주도산지는 내일 아침(09시)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전라서해안과 제주도(산지 제외)의 눈은 오늘 그치겠으나 내일 새벽(00~03시)까지도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동, 전남동부, 경상도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는 오늘까지, 동해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황경진 기자 jng885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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