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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TURE/ 한국무교교단 김흥수 총재, 국내 최초 자질 갖춘 무교인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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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TURE/ 한국무교교단 김흥수 총재, 국내 최초 자질 갖춘 무교인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 이끌어
  • 김길영 기자
  • 승인 2020.1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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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교교단, 무교교육 의무화로 바람직한 전통 종교문화 전승 기대

 

한국무교대학 김흥수 총재
한국무교대학 김흥수 총재

[KNS뉴스통신=김길영 기자] 한국무교대학(총재 김흥수)은 국내 최초로 무교인들을 위해 세워진 교육기관으로 2007년사단법인 한국설화신화토속문화진흥협회 부설로 시작됐다. 이어 문화관광부 제508호(1-8)와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총연합회 소속 법인단체인 한국무교교단 부설 한국무교대학으로 이어졌다.

2010년 한국무교교단의 신당 법인화로 신당대표ㆍ당주 등 무교 성직자의 자격여건 충족을 위하여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총재는 “이제 무속인들도 제도권에서 정식인가를 받은 종교단체인 한국무교교단의 신당으로 가입하여 다른 종교처럼 당당하게 국민적 신뢰 속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무업집안의 전통무교의식의 악사였던 그는 자연스럽게 무교신앙과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동시에 무교학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8, 104호 이수자이기도 하다.

오늘날 흔히 무교를 미신으로 생각하고 배척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무교는 우리나라 전통 토속신앙으로 삼신사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 고유의 민족신앙으로서 우리네 삶과 애환을 함께 달래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종교로서의 본래 기능이 많이 퇴색된 감이 없지 않다.

한국무교대학은 바로 이렇게 잊혀져 가는 한국 무교의 종교적 체계 확립과 무교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열린 교육의 장이다. 교육을 통해 무교의 근원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무교 사제라 할 수 있는 무속인들의 자질과 위상을 바로 세워 미신이 아닌 하나의 종교로 인정받기 위해 설립되었다.

교과과정은 주로 무교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는 상고사, 무교의 이론학과 실무, 경전학, 인성교육, 굿하는 법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누군가에겐 종교, 누군가에겐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카운셀러

흔히 무속인은 신내림을 받은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무속인들이 과연 교육을 받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김흥수 총재는 반드시 그렇다고 힘주어 대답한다.

“타 종교의 경우엔 신의 존재를 믿고 복을 기원하는 형태를 갖고 있지만 무교의 경우에는 신을 믿고 기도하는 것 외에도 무속인을 찾아와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방법을 찾고자 하는 카운셀링의 역할이 두드러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무교는 그에 걸맞는 자질과 철학,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를 위해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처음 교육기관이 생긴 까닭도 우리의 전통신앙을 지키는 한편 종교인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지식과 자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처음 한동안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던 학생들이 현재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 굳이 교육을 받지 않아도 신내림으로 무속인이 될 수 있고, 법적으로 교육기관을 거쳐야 한다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더욱 등한시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일부 혹세무민하여 지탄을 받는 무속인들이나 무속신앙을 믿는 이들이 미신쟁이라는 오명을 쓰는 것도 모두 제대로 된 교육의 부재 탓이라고 김흥수 총재는 안타까워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과거보다 무속인들이 훨씬 더 젊어지고 유투브 등의 채널에서 활동하는 등 양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이다. 이럴수록 무교인 교육의 의무화로 바람직한 전통 종교문화의 전승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민족신앙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되찾는 무교신앙이 되기를

일반적으로 조직이나 단체가 만들어지면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협력하여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무속인의 경우에는 각기 다른 신을 모신다는 특성상 하나로 단합해 활동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김흥수 총재 역시 굳이 하나로 단결할 필요까지 있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다만 그가 한 가지 바라는 것은 무속인들 스스로가 자질을 갖추고 잘 살아가는 것이다.

일부 잘못된 무속인들 때문에 무교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관념이 팽배해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는 김 총재. 타 종교에 밀려 사회적, 정치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민족신앙 무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자질을 높이고 한국 전통 종교이자 세계 속의 종교로 나아가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무속인들 스스로가 종교인으로서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 고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바람대로 앞으로 우리의 전통신앙인 무교가 민족신앙으로서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무속인들 모두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하여 바람직한 종교인으로서 거듭나는 날을 희망한다.

                                                                    

김길영 기자 v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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