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별 특성 고려한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운영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는 진양호동물원의 동물별 특성을 고려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동물행동 풍부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동물행동 풍부화란 사육 중인 동물을 대상으로 야생에서 보이는 자연스런 행동이 최대한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동물들의 비정상적인 정형행동 및 스트레스 등을 줄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다.
시는 동물행동 풍부화를 위해 아메리카 들소에는 억새풀을 이식해 자연스러운 은폐 공간을 연출하고, 미어캣, 프레리도그 등에는 먹이놀이 장난감, 나무토막 등을 제공했다.
또 시는 타조와 곰은 대형 나무뿌리, 임목 부산물 등을 넣어 무료함을 달래고, 현 시설에 맞는 동물 배치와 소동물 도입, 협회 간 동물 교환, 기증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특힌 시는 사슴사 일원에 목재울타리를 설치해 방사 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개체수의 증식 조절을 위한 암·수 분리 등 사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동물들의 정형행동 완화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환경개선해 나가겠다”며“부화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물복지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