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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미래전략연구회,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견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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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미래전략연구회,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견학 실시
  • 정재학 기자
  • 승인 2020.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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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영시
사진=통영시

[KNS뉴스통신=정재학 기자]통영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영미래전략연구회(회장 김혜경 의원)’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23일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추진 관련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굴 껍데기 처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단체에서 실시한 것으로, 발전본부 임직원과의 티타임을 시작으로 한국남동발전 현황 및 굴 껍데기를 이용한 배연탈황제 테스트 결과 보고, 현장 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견학에서는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일종인 유해한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석회석 배연탈황제를 대체할 물질로 굴 껍데기를 재활용한 배연탈황제를 사용하는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오랜 기간 우리시의 골칫거리로 남아있던 굴 껍데기 처리의 새로운 해결방안이 될 수 있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남동발전 측 보고에 따르면, 9월에 민간 탈황제조업체에서 15톤 정도의 굴 껍데기를 이용한 배연탈황제 테스트 물량을 삼천포발전소에 납품하여 탈황효과를 검증한 결과 석회석 배연탈황제에 비해 염도가 조금 높게 나타나고 일부 관 막힘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나 굴 껍데기 배연탈황제가 석회석 배연탈황제의 대체재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향후 통영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공장이 완공될 경우 생산되는 굴 껍데기 배연탈황제 전량을 납품 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행정절차에 긍정적인 협조를 약속받아 지자체와 공기업 간 상생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영미래전략연구회』는 통영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으로 올해 8월 구성하여 굴 껍데기 처리와 관련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견학을 시작으로 향후 굴 껍데기 처리 관련 전문가 및 굴 수협 단체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혜경 회장은 “그간 골칫거리로 어민들과 시민들을 괴롭혀왔던 굴 껍데기 처리문제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내년에도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학 기자 jungjay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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