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교육 방식도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 중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올해 직장인들이 수강한 가장 인기 있는 IT교육과정은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빅데이터’가 1위였다.
멀티캠퍼스(대표 유연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멀티캠퍼스가 제공한 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IT교육 분야는‘데이터 사이언스’로 전체 과정 중 3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로그래밍 언어(14%) ▲보안(11%) ▲데이터베이스(10%) ▲웹(9%) ▲클라우드(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는 ▲빅데이터(19%) ▲프로그래밍(14%) ▲데이터베이스(10%) ▲클라우드(9%) ▲AI(7%) 순이었다.
멀티캠퍼스는 데이터 사이언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심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은 고급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한다.
멀티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 과정은 데이터 수집, 분석, 경영전략에 이르기까지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길러준다.
대표적인 교육과정으로는 ▲Edge Computing 기술을 이용한 딥러닝 프로젝트 ▲파이썬으로 배우는 딥러닝 자연어 처리 ▲딥러닝 에스프레소-딥러닝을 위한 베이지안 통계 ▲Kaggle로 배우는 머신러닝 기초 Class ▲딥러닝 컴퓨터 비젼-OpenCV 부터 최신 기술까지 등이 있다.
또한, 보안 분야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대했다. 2월까지만 해도 5위권 밖에 있던 보안 분야가 인기 교육 과목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의 재택·원격근무 등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대기업은 물론 보안 교육에 소극적이던 중견·중소기업까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IT교육 방식도 점차 비대면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멀티캠퍼스가 올해 선보인 기업 대상 IT교육과정 중 32%가 비대면 러닝 서비스 ‘Class Now(클래스 나우)’로 운영 중이다.
멀티캠퍼스가 올해 9월 론칭한‘Watch Me Code(와치미코드)’의 경우 프로개발자가 코드를 분석하고 코딩하는 영상을 라이브로 중계하면 참여자들이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해당 영상을 시청하며 배우는 과정이다.
유연호 멀티캠퍼스 대표는 “기업의 비즈니스 속도와 복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IT의 중요성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디지털 접근 비중의 증가로 인해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의 IT교육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돌파구를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