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민간주차장 공유사업 성과...주자창 98면 무료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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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민간주차장 공유사업 성과...주자창 98면 무료개방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0.10.2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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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초등학교 주차장. [사진=대구 달서구]
달서초등학교 주차장. [사진=대구 달서구]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시 서구는 주택가 등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차장 공유사업은 민간 건물 부설주차장의 여유주차공간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사업이다. 건물소유주는 부설주차장을 최소 2년 이상, 10면 이상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구와 협약을 체결하면 주차장 내 CCTV 및 관제시설, 주차시설개선비 등을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달서초교와 평리교회 부설주차장의 여유주차 공간 50면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또한 10월부터는 성산교회 주차장 20면과 홈플러스 내당점 주차장 28면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달서초교 주차장은 평일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이며 토·일, 공휴일은 24시간, 홈플러스 내당점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12시까지 일반 주민에게 개방한다. 평리교회와 성산교회 주차장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8시까지의 시간 외 전부 개방한다.

구는 지난해 주차장 공유사업으로 서부교육지원청 외 2개소에 91면을 개방했으며, 내년에도 5개소 100면 정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낮 시간대 비어있는 교회 부설주차장, 야간 또는 공휴일에 비어있는 업무용 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유휴시간대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경우에 주차장 시설개선비 등 설치지원을 확대해 공유 주차면을 추가로 신규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한 지속적인 지원제도 발굴보완 및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캠페인을 통해 주차공유에 대한 구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자발적 참여 유도 등 지속가능한 주차공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여유 주차공간을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나눔문화를 주차장까지 확대함으로써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내 기관과 업체에서도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함께 나누는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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