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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코로나로 실적 급락! 위기의 지방산단 지원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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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코로나로 실적 급락! 위기의 지방산단 지원대책 절실"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10.13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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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지방산단 생산액 전년동기 대비 17.9% 감소
2분기 지방산단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1% 감소... 전체 노후산단 70%가 지방산단
"노후 산단 개조, 수출 컨설팅 지원 등 산단 경쟁력 회복 위한 대책 마련" 촉구
엄태영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코로나의 여파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국가 산단의 생산액은 221조 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20조 2천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산업단지공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가 본격화된 2분기에는 특히 생산액이 18조 8천억원이나 급감했으며, 2분기 국가산단의 평균 가동률은 72.2%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국가산단과 일반산단 및 도시첨단산단과 농공단지를 포함한 전국 산단의 2분기 실적 역시 전년 대비 생산액 12.3%, 수출액 21.1% 감소해 코로나의 여파가 산단전반에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 산단의 경우 더욱 타격이 심각해서 2분기 생산액이 작년 94조 7천억에서 77조 8천억로 16조 9천억으로 17.9%나 감소했고, 수출도 작년 2분기 341억불에서 238억불로 30.1%나 급락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156개의 노후산단이 있는데, 영남권 29.5%, 충청권 17.9%, 호남권 18.6% 등 전체 노후산단의 70%가 지방산단인 것으로 드러났다.

엄태영 의원은 “지역구인 제천과 단양에도 농공단지까지 12개의 산단이 있어서 지방산단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수도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영세하고 생산, 물류 등에서 열악한 지방산단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후산단개선을 위한 산단환경개선펀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아름다운 거리조성 등 여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확실한 개선효과나 실적은 미약해 보이고, 각종 대책들이 재탕, 삼탕 이름만 바꿔서 발표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엄 의원은 또 “국내 제조업의 심장이자 지방경제를 책임지는 지방산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산단 개조, 수출 컨설팅 지원 등 산단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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