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한-태국 석유비축 에너지 포럼’이 23일 태국 방콕에서 주태국대사관과 태국 에너지부 공동으로 개최된다. 석유 공급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석유비축을 확대하려는 태국 정부의 최근 계획에 따라 오랜 석유비축 운영 노하우와 건설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포럼에는 태국의 에너지부 사무차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국영석유회사인 PTT의 다운스트림 운영담당 CEO 등 석유가스 회사 및 관련 연구기관 등의 에너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SK건설에서 발제자로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태국의 석유비축 계획과 ▲한국의 석유비축 정책과 운영관리 기술 ▲비축유 저장탱크 건설기술 및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태국 정부는 석유비축의 운영관리 및 건설기술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한국을 롤 모델로 판단하고 지난 2월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태국 내 석유비축 의무를 지게 되는 민간기업들에게 비축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운영관리 기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포럼이 향후 태국의 비축 확대에 따른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는 한편, 석유비축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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