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21일 동성을 강제로 추행하려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A(30)씨는 지난 2월 16일 오전 5시 40분쯤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길가에서 B(19)씨를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성애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됐으며 ‘카카오톡’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다 만났다. A씨의 비교적 작은 키에 100kg이 넘는 외모를 보고 B씨가 도망가려하자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로 추행하려 했다.
A씨는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으며 B씨가 자신의 외모를 보고 도망칠 것을 대비해 미리 흉기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강제로 끌려가던 B씨는 A씨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그대로 도망쳤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지난 18일 A씨를 붙잡았으며 B씨와 합의가 이루어져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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