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옥천군 청산초등학교(교장 이종욱)에서는 초록학교 교육 활동과 다울 어린이회 학생 자치활동의 일환으로 환경 캠페인 '청산 동네 한 바퀴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청산초는 코로나 19로 매주 운영하던 다모임 중심의 학생 자치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2학기에는 보다 적극적인 학생활동을 마련하고자 플로깅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교내 학생자치회 주도의 행사로 학생들이 직접 협의하고 준비해 추진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공동체 의식 및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로깅이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걷기’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활동이다.

이 행사는 신청자가 많아 2회에 걸쳐 1차 활동은 1,3,6학년을 중심으로 지난달 21일 청산면 시가지와 보청천 일대로 플로깅 행사를 나갔고, 2차 활동은 5일 2,4,5학년을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했다.

코로나 방역수칙과 교통안전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준비했고, 활동 후에는 청산면내 슈퍼 등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쿠폰을 발행해 학생들에게 작은 재미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종욱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번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생활화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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