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우진 기자] 현대차 노조가 지난 13일 1차 파업에 이어 20일 2차 파업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산하의 기아, 한국GM 등 노조도 이날 함께 2차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 역시 1차 파업과 마찬가지로 주·야간 근로자가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1차 파업 이후 사측과의 10차 교섭에서도 일괄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기 위한 경고성 파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차례 본교섭에서도 일괄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휴가 이후 강도 높은 투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24일 11차 교섭이 예정돼있다. 이 날도 노사 간의 합의가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노조 측은 잔업과 특근 거부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지속되는 의견 불일치로 휴가 시즌 이후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대규모 생산 차질이 예상돼 막대한 손실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1·2차 파업으로 인한 손실규모는 2,694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권우진 기자 sportjh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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