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영철 기자] 거창군은 문화재청이 ‘거창 거열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59호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거열산성은 삼국항쟁기와 백제부흥운동기에 신라와 백제가 각축을 벌이던 곳으로, 거창군의 진산(鎭山)인 건흥산(乾興山, 해발 572m) 정상부를 둘러가며 돌로 쌓은 신라 산성이다.
지금까지 지표조사 1회, 시굴 2회, 발굴 2회 등의 학술조사와 2차례 학술대회를 통해 거열산성은 신라시대에 축성된 1차성과 통일신라시대에 증축된 2차성으로 구성되어 축성시기와 축성방법, 산성의 운영 시기를 달리하는 독특한 형태로 신라 산성의 변화과정을 밝힐 수 있는 핵심유적임이 확인됐다.
거열산성은 문헌에서도 실체가 확인되는 등 그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한편, 거창군은 거열산성 사적의 체계적인 보존․정비를 통해 역사문화 활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영철 기자 ppp999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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