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피아노 연주자 손열음씨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는 소식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하노버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한 피아노 연주자 손열음씨는 “다른 사람들의 기증희망등록증을 보며 어릴 때부터 기증서약에 동참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다”며 “내 몸이 죽음 이후에 더 소중하게 쓰일 수 있다면 온 몸을 기꺼이 기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생명나눔과 어울리는 클래식으로 베토벤의 곡을 추천한 손열음씨는 “올해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인데, 청각장애를 극복한 베토벤의 곡이 이식 대기자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장기기증서약 제고를 위해 매주 새로운 생명 나눔 서약 잇기 주자들의 영상 ‘광희·조수빈의 나눔방손님’을 공개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450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했지만 이식 대기자 4만 253명에 비해서 기증자는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장기·인체조직기증이 활성화된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뇌사 장기기증자도 부족하지만 특히 인체조직의 경우 기증자가 매우 부족해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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