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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춘천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도덕적 해이 '심각'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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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춘천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도덕적 해이 '심각' 드러나
  • 김수남 기자
  • 승인 2020.09.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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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과 소통없는 협회주도적 행정 질타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심각한 의식부족 지적
춘천시체육회 [사진=김수남 기자]
춘천시체육회 [사진=김수남 기자]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올해 첫 민선 체육회 출범과 동시에 수 년간 은폐되고 묵살되었던 종목단체회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의혹과 소문으로 무성했던 협회장과 협회사무국의 비리와 횡포에 각성을 요구하는 동호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춘천시배드민턴협회의 협회장과 사무국의 도덕적 해이와 일탈에 관한 고충민원(춘천시와 시체육회에 제기)이 접수되면서 사후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 제기된 민원 가운데 동호인들이 가장 분노하고 있는 사안은 3000여명의 등록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춘천시배드민턴협회가 개인의 인적사항을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받지 않고 동호인 명단을 제출하여 회원의 급수관리 및 마케팅 목적을 위해 위탁업체에 동호인들의 신상정보가 제공됐다는 것이다.

춘천시배드민턴협회 다음카페 캡처
춘천시배드민턴협회 다음카페 캡처

이에 동호인들은 선수등록 안내문자에 시달리는 등 많은 동호인들이 춘천시배드민턴협회의 단체카페에 해명을 요구하였지만, 무반응과 게시된 댓글들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어 민원제기에 이르렀다.

한편, 춘천시배드민턴 동호인들은 지난해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회계처리를 협회에 요구하였고, 협회장의 독단적 행정과  동호인과의 소통을 통한 정상적인 협회 운영을 요구하였지만 묵살되었다.

이에 시체육회 관계자는 "동호인들이 제기한 이번 민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관한 중대한 사안이라 시체육회 자체적으로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어 춘천시체육과와 협의하여 타 기관에 해당 민원을 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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