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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건강한 양파 모종 생산’은 초기 병·토양 관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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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건강한 양파 모종 생산’은 초기 병·토양 관리부터"
  • 김덕녕 기자
  • 승인 2020.08.31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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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아주심기 할 양파 모종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육묘지의 습기 피해를 막고 병을 예방하는 등 초기부터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파 육묘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병은 잘록병과 잎 끝마름 증상이다. 잘록병에 감염된 양파 모종은 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점점 바래지다가 땅과 맞닿은 줄기 부분이 잘록해지며 말라 죽는다. 증세가 가벼우면 잎 하나가 죽지만, 병원균 밀도가 높으면 식물체가 땅 위로 올라오기 전에 말라 죽기도 한다.

잘록병은 육묘지에 씨를 뿌린 뒤부터 본잎(본엽)이 2장 정도 날 때까지 발생하며, 습하고 토양온도가 20∼30℃일 때 많이 생긴다. 잎 끝마름 증상에 의한 피해도 육묘지에 습기가 많을 때 심하다.
 
 따라서 양파 육묘 초기부터 철저한 사전 방제와 토양 물 빠짐, 물관리를 해야 한다.

양파 잘록병 방제용 살균제는 병 발생 전 예방적 차원에서 뿌린다. 씨를 뿌린 뒤 첫 잎이 올라오기 전 잘록병 방제를 하면 방제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 병 발생률을 90% 이상 낮출 수 있다. 또한, 습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육묘지는 두둑을 높고 평평하게 만들고, 고랑을 깊게 파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잘록병과 잎 끝마름 증상은 이어짓기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태양열 토양 소독을 하거나 연작지가 아닌 곳에 모종판을 설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우문 채소과장은 “양파 품질 관리는 모종 기르기가 핵심이다. 병해 방제를 위한 물대기와 물 빠짐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라고 전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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