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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3명 동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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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농학박사 3명 동시 배출
  • 이건수 기자
  • 승인 2020.08.19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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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균 · 윤건식 · 이규회 연구사 '주경야독'
충북농기원 박사 취득율 51.3%
(좌측부터) 이규회 연구사, 윤건식 연구사, 이성균 연구사 [사진=충북농업기술원]
(좌측부터) 이규회 연구사, 윤건식 연구사, 이성균 연구사 [사진=충북농업기술원]

[KNS뉴스통신=이건수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연구직 공무원 3명이 낮에는 연구와 밤에는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하반기 충북대학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성균 농업연구사(38)는 2011년에 박사과정에 입학해 9년 만에 ‘나비목 대시류 계통분석에서의 염기 조성 편향성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원의 유용성 비교’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에 기술원 대추연구소로 공직에 들어와 해충 전문가로 대추에 발생하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와 콩꼬투리혹파리 등의 피해를 국내에서 최초로 보고하고 적용약제까지 등록해 대추 농가들의 오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줬다.

윤건식 농업연구사(43)는 2012년에 박사과정을 시작해 8년 만에 ‘충북지역 콩 불마름병의 발생현황과 방제법’이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윤 연구사는 주로 잡곡 품종육성과 콩 재배법 개발에 주력해, 청풍수수와 청풍찰수수 등 5개의 잡곡 품종을 개발해 충북지역의 확대보급에 노력해 왔으며, 메수수의 판로를 고량주 가공으로 방향을 잡고 제품 개발에 선도적 기여를 했다.

또한, 이규회 연구사(42)는 괴산군에 근무할 당시 씨감자 생산체계를 구축해 종서를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 컨설팅을 통한 국제기술지원에 노력해왔다.

이 연구사는 2017년에 기술원 전입함과 함께 박사과정을 시작해 기능성이 우수한 아열대작물인 명월초의 항산화활성 증진 연구에 몰두해 ‘차광 및 관수주기에 의한 명월초의 생육 및 항산화활성 조절’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현재 농업기술원의 박사학위 취득률은 51.3%로 연구직 74명 중 38명이 취득했으며, 박사논문을 준비하는 9명과 박사과정 5명을 포함하면 70.2%의 취득률이 된다.

송용섭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직원들이 학위 취득을 기반으로 농업기술 분야에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농업인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유용한 기술 개발에 더욱더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건수 기자 geonba@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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