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하동군, 화개장터 등 호우 피해지역 복구 총력
상태바
하동군, 화개장터 등 호우 피해지역 복구 총력
  • 하재환 기자
  • 승인 2020.08.0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일 전 공무원·군부대·자원봉사단체 등 1243명 동원, 복구 구슬땀

[KNS뉴스통신=하재환 기자] 하동군이 집중 호우로 침수된 화개장터 등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에 총력전을 벌였다.

하동군은 지난 주말 집중호우가 쏟아져 화개면 346를 비롯해 옥종면 278, 청암면 260, 횡천면 251, 적량면 242등 평균 193의 강우량을 보였다. 특히 화개면 삼정마을은 531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화개장터가 2000년 개장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물에 잠기고, 화개면·하동읍·악양면 일원에서 건물 311동이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개면·하동읍·악양면 일원에서 40세대 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 74.4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바지선 1척이 유실되고 선박 14척이 전파 또는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 밖에 섬진강의 상수도 취수장 1곳과 국도·군도·마을안길 11, 하동읍 상하저구·만지배밭·두곡마을·목도마을 등 상습 침수지역에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9일 오전 전 공무원에 비상동원령을 내려 본청 및 13개 읍·면 공무원 778, 군부대 및 사회봉사단체 465명 등 1243명과 백호·덤프·펌프·살수차 등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해 피해지역 곳곳에서 종일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전날 완전히 물에 잠긴 화개장터는 9일 새벽 물이 빠지면서 오전 830분부터 공무원·상인·사회단체 회원 등 390여명이 장터에 집결해 점포·주변도로·상점 등 곳곳에 쌓인 펄과 쓰레기 등을 제거했다.

군은 화개장터 외에도 주택·상가·식당·정비공장 등의 침수 피해를 입은 하동읍 상·하저구를 비롯해 흥룡·호암·두곡·목도마을 등에도 2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펄·쓰레기 등을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였다.

윤상기 군수는 화개장터가 완전히 물에 잠길 정도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는데 공무원과 사회·봉사단체 회원들이 휴일을 반납한 채 복구작업에 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피해지역이 조속히 완전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재환 기자 salejugle@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