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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로텍, '둔산리주민설명회 취소 先결정 後통보' 주민혼란만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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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로텍, '둔산리주민설명회 취소 先결정 後통보' 주민혼란만 부채질
  • 이나래 기자
  • 승인 2020.07.3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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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27일 불허가 통보, 사측은 31일 금요일 둔산리설명회 진행하려 했나?
불법 현수막에 걸려진 주민혼란만 부채질 하는 꼴
열병합 발전소 주민설명회 개최 현수막이 일주일 개시된 자리에 취소관련 현수막이 여러장 붙여진 상황이다.

[KNS뉴스통신=이나래 기자] ㈜엔프로텍 바이오 고형(Bio-SRF) 열병합 발전소 둔산리 주민설명회가 전날 취소되었다는 소식에 발전소 주변지역주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엔프로텍 사측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29일 둔산리 지역주민이 코로나19 때문에 발전소설명회에 행사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완주군을 통해 전달이 되어 취소결정을 내렸다"고 전하며 '둔산리 지역주민만 참여 예정된 설명회가 아니냐' 는 의혹에 사측의 입장은 "주변영향지역 마을 이장님들께 설명회 개최 관련 여러 차례 연락을 드렸으며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해명했다.

완주군 환경과 관계자는 “군은 27일 업체에 불허가 통보한 상태였고 31일 예정이였던 설명회는 주최가 업체인 관계로 회사동향만 파악하던 중이였다. 전날 취소와 관련, 코로나 19 집단감염우려해 설명회 참여 하지 않겠다는 둔산리지역민의 연락을 받아 29일 사측에 전달했다”며, 다른 의혹은 일축했다.

주민 A씨는 “열병합 발전소 유해성분 검출, 안전성, 지원사업 등 주민들의 우려 목소리를 수렴하고 사업자와 주변 지역주민 간의 협의 과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돌연 취소했다된 점은 납득이 안된다. 불법현수막 내용과 민간단체가 주장하는 목소리에 통보되는 실정이 주민 혼란만 부채질하는 꼴 아니냐”며 문제제기 했다.

이번 취소결정에 B씨는 “몇 이장들만 홍보했던 설명회를 가졌던 것으로 안다. 발전소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날라오는 매캐한 냄새, 미세먼지, 악취 등으로 하루하루 고통 받으며 매우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에 열병합 발전소 설명회라니, 동네가 쓰레기 집합장인 줄 아냐”며 주민설명회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31일 예정된 열병합발전소 설명회는 (주)엔프로텍이 주최, 참석주민 대상, 사측이 사용해오던 미이용산림원료를 바이오 고형(Bio-SRF)으로 연료전환하기 앞서 운영현황 설명회 과정이 귀추가 주목되었다.

완주군과 업체, 양측 사이에 불허가 결정을 알았음에도 열병합 발전소 설명회 개최여부 논란은 주민들에겐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돌연취소사태는 주민들끼리 불필요한 혼란을 가중시키며 사실상 갈등을 방치하는 수준과 같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불법현수막에 걸려진 열병합발전소설명회 취소결정
열병합 발전소설명회 전날 취소 내용이 걸려진 불법현수막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약칭:발전소주변지역법)에 따르면 주변지역이란 전기사업법 제2조제4호에 따른 발전사업자가 가동, 건설 중이거나 건설할 예정인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될 지점으로부터 반지름 5km이내의 육지 및 섬지역이 속하는 읍면동의 지역을 말한다. <개정 2011.3.20, 2020.2.4 법률 부분참조>

 

 

이나래 기자 bonitar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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