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정철 기자]“아고~ 시원허다. 근디 요것도 운동이다고 힘드요” 하는 삼기면 봉현마을 할머니의 얼굴에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곡성군 건강팔팔마을 주민들은 경로당에서 군 건강관리팀의 지도하에 건강체조도 따라하고 여름철 영양관리 등 교육도 받으면서 농번기를 즐겁게 보낸다.
군은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말까지 농번기를 이용해 신규 건강팔팔마을 주민 590여명을 대상으로 신체이완 및 건강생활실천 보건교육을 실시중이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군 건강관리팀 전문인력이 주1회, 경로당별로는 약 3~6회 정도를 방문하는 이번 교육은 직접 시범과 함께 동영상 및 플맆챠트 등도 활용해 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교육내용은 운동, 비만, 영양, 절주 등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보면 ․건강 100세 체조, 요가, 퇴행성관절염 예방관리 요령, 1일 필요 소금양 알기, 저 염식이 섭취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팔팔마을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즐거워해주셔서 교육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항상 더 좋은 교육내용으로 주민들이 조금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이 증가와 신체활동 부족에 따른 건강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마을별 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건강팔팔마을사업을 실시중이다.
군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각 읍면별로 한개 1마을씩 선정해 관리해 오고 있는 건강팔팔마을은 현재 55개 마을로 3천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
박정철 기자 pjc6709@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