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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근적외선으로 사과나무 영양 진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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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근적외선으로 사과나무 영양 진단 기술 개발
  • 김덕녕 기자
  • 승인 2020.07.0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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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덕녕 기자]  농촌진흥청은 근적외선(NIR)으로 사과나무의 영양 상태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밝혔다.

고품질의 사과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사과 품종마다  생육기 적정 질소 양분 함량을 파악해 품종에 따라 적정 영양 상태가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질소 양분을 과다하게 공급하는 과수원의 사과나무는 자람새(수세)는 강하지만, 수확기 열매 색이 잘 들지 않아 과일 품질이 떨어진다. 기존에 간이 엽록소 측정기로 질소 상태를 진단할 수 있었지만, 근적외선 단파장만을 이용함으로써 정밀도가 낮고, 현장에서 측정한 엽록소지수를 별도의 회귀식에 대입해 추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분석 품종도 ‘후지’에만 한정됐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기술은 근적외선의 전 파장 영역대를 활용한다. 연구진은 사과 잎의 질소 함량을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도록 근적외선에 따른 질소 함량 예측치도 검량식으로 만들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질소 함량의 정밀도를 0.9수준으로 기존에 사용해 온 간이 엽록소 측정기(0.6)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새로 개선된 사과나무 영양진단 기술을 활용하면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과수원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기술은 스마트팜 분야의 나무 생육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수집에도 접목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김덕녕 기자 kd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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