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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대법관 후보자 종교편향성 비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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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대법관 후보자 종교편향성 비난 여론
  • 표민혁 기자
  • 승인 2012.07.1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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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표민혁 기자] 민주통합당의 문제 제기로 기독교 편향 행적 논란에 휩싸인 김신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김신 대법관 후보자... 종교는 누군가를 저주하거나 협박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라, 구원해 주기 위해 있는 거지요. 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법은 누군가를 벌주거나 협박하려고 있는 게 아니라, 착한 사람들을 지켜주기 위해 있는 거지요”라고 지적했다.

시인 류시화 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인도 구자라트 대지진이 기독교 믿지 않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주장한 김신 대법관후보. 종교를 기준으로 인간을 구분하는 것은 가장 사악하고 변질된 영혼이나 하는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나는 이런 자가 법관으로 군림하고 인간을 심판해 왔다는 것 자체가 이 나라에 ‘하나님이 내린 재앙’이라고 생각한다”고 맹비난했다.

류씨는 “김신 대법관후보가 원한다면 다음 주에 내가 인도 갈 때 데리고 가서 갠지스 강물 좀 먹여 정신 차리게 하고 싶다”며 “진정한 종교는 종교라는 울타리 밖에 있는 것이라는 걸 히말라야 보며 깨닫게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원태경 강원도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인도 대지진으로 수많은 목숨이 희생 되었다 기독교를 믿지 않는 것이 대한 하느님의 경고라 주장하는 김신 대법관 후보자! 정말 법관 맞아?”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법관 김신을 우리가 심판하여야 할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표민혁 기자 ns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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