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K-방역 집대성한 안전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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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 K-방역 집대성한 안전 전시회 개최
  • 장세홍 기자
  • 승인 2020.06.2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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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은 ‘안전 관람’, 기업은 ‘안심 판로 개척’
사진=(주)엑스코
사진=(주)엑스코

[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엑스코가 K-방역을 집대성한 안전한 전시회를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전시회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엑스코는 발열자 원천 차단,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동선 파악을 중점으로 전시회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 행사주최자 또한 맞춤 방역계획을 수립해야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

엑스코를 제외한 전국 전시컨벤션센터에서는 지난 5월 8일부터 현재까지 58건의 전시회가 개최됐으나 엑스코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방역 노하우를 쌓은 후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엑스코는 지난 두 달간 약 2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22개의 대규모 채용 시험, 각종 대·중·소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치러내 대규모 방역 노하우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따라서 오는 25일~28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를 시작으로 엑스코 전시회가 재개된다.

엑스코는 전시회 및 참가업체의 안전한 전시회 참가를 최우선으로 삼아 행사를 개최한다.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엑스코 참관객의 입장 절차는 전부 비접촉으로 진행된다. 또한 발열자의 건물 내 진입을 원천 차단한다.

전시회 개최 기간 차량 방문객은 드라이브 스루 비접촉 발열체크, 도보 방문객은 출입문 게이트의 안면인식 체온측정계를 통과해야만 건물 내로 들어올 수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참관객은 2차 체온측정을 위해 야외 광장에 설치된 검진센터로 이동하게 되며 유사 시 인근 선별진료소인 대구 북구보건소로 인계된다.

건물을 입장한 방문객은 손 소독, 장갑 수령, 열화상 카메라, 에어커튼(통과형 몸 소독기) 통과의 절차를 거치게 되며 QR코드 스캔을 통해 개인정보 및 발열 체크 정보를 입력한다. 휴대폰 입력이 어려운 참관객을 위해 셀프등록시스템도 운영한다.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바코드가 생성되고 로비에 배치된 프린터기를 활용해 바코드 정보가 담긴 출입증이 인쇄된다.

참관객은 인쇄된 출입증을 가지고 전시장 입구의 바코드 리더기에 스캔한 후 전시장에 입장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안면인식 체온측정계가 설치돼 발열자를 최종 체크하고 안면인식 상황을 저장하게 된다. 전시장 퇴장 시에도 바코드 리더기를 스캔하므로 참관객의 체류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전시장은 50분 냉방을 가동하고 10분간 외부로 급배기가 이뤄져 새로운 공기로 100% 전환된다. 전시장내 전체 방역은 부스 설치 전·후, 일일 행사 종료 이후 이뤄진다. 전시장 내 카페테리아는 비말 차단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며 1일 1회 전체 방역이 실시된다.

이밖에도 로비, 회의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의 시설 공간에도 수시 방역이 이뤄진다.

전시회가 개최되기 이전 부스 장치공사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하역장 입구에서 작업자는 비접촉 체온계 발열 체크, 명부를 작성해야만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는 등 특별 관리된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대구 베이비&키즈페어’에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전시회 개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경북 지역 임산부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1만 543㎡ 규모의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지난해 390부스가 설치된 공간에 올해는 290부스가 설치되고 기존 3m였던 부스 간 간격은 4~5미터로 넓혀져 참가자간 안전거리를 확대한다. 주말 참관객이 많이 방문하는 행사 특성을 고려해 평일 참관객 분산 정책도 운영한다.

엑스코는 전시회 기간 중 20명의 안전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전시장 내부에는 방역전담 요원 6명이 순찰을 강화하며 장갑 및 마스크 착용을 지도·점검한다. 또한 전시장 내 참관객의 부스 관람 동선 관리 및 안내를 통해 참관객 간 밀접 접촉을 방지한다. 전시장 내부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발열자가 없는지 체크한다.

모든 전시회는 △QR코드, 바코드 스캔 및 문진표 작성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고해상도 CCTV 200여 대·스피드 돔 카메라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의 전시장 내 체류시간, 이동 동선 정보가 수집돼 유사시 확진자 동선 확보 및 접촉자 선별에도 대응하고 있다.

대구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참가업체는 행사사무국에 대구 체류 계획서를 제출한다. 행사사무국이 참가업체의 숙박, 식사 장소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가업체는 안면보호대와 니트릴 장갑을 배부 받아 행사기간 동안 필수 착용한다.

엑스코 관계자는 “전시컨벤션센터는 불특정 다수인이 방문하는 여타 다중이용시설과 달리 특수한 목적을 가진 방문객들이 사전등록을 하여 오는 공간이다”며 “빈틈없는 완벽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해 참관객과 참가업체가 오랜만에 지역 전시회에 참가하는 만큼 안전하고 알찬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전시산업종사자에게도 전시회가 재개되면서 지역 전시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전시 시즌에 돌입하는 엑스코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28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를 시작으로 ‘웨딩쿨 웨딩박람회’(27~28일), ‘제20회 대구건축박람회’(7월 9~12일), ‘제17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7월 15~17일) 등을 안전하게 치러낼 예정이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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