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여성창업지원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의 지원자를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여성창업지원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은 부산시가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사업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담보물 없이 최대 2,000만원의 자금을 연2%,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대출을 제공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사업은 다른 창업자금 대출사업과 달리 대출뿐만 아니라 창업 전 입지분석과 아이템선정 등, 창업 후에는 마케팅, 경영 및 기술지도 등 성공창업을 위한 종합적인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여성창업지원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1명의 여성이 총 4억5백만원의 창업자금을 대출받아 창업에 성공하였다. 이들은 외식업(4개소), 피부미용(6개소), 도·소매업(7개소), 교육서비스업(3개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부분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창업기간이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순이익이 가장 높은 사람은 2010년 월평균 62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그 외에도 8명의 지원자가 200만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뛰어난 기술 및 사업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동원능력이 어려운 여성가장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여성창업지원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의 지원자격은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이하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여성가장으로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고 여성창업(자활)지원센터로부터 교육을 이수한 예비창업자로서, 2월 28일까지 가까운 여성창업(자활)지원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되고, 사업 대상자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직무능력평가, 선정심사를 거쳐서 확정된다.
김유진 기자 367858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