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지하 역사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좋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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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지하 역사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좋음 수준’
  • 조형주 기자
  • 승인 2020.06.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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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시범 설치된 양방향 전기집진기. [사진=대구도시철도]
현장에 시범 설치된 양방향 전기집진기. [사진=대구도시철도]

[KNS뉴스통신=조형주 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주관으로 1․2호선 58개 지하 역사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8㎍/㎥으로 전년도 49.1㎍/㎥ 보다 43%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측정하기 시작한 초미세먼지 농도는 17.7㎍/㎥으로 기준치인 50㎍/㎥의 35%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공사에서 그동안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을 위해 양방향 전기집진기 신기술 개발, 집진효율이 향상된 환기필터 교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1․2호선 전 역사에 공기청정기를 역당 평균 25대씩, 총 1495대를 10월까지 설치해 지하역사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기청정기는 머리카락 160분의 1 크기인 0.3㎛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 이상 정화하고 유해가스와 냄새까지 없애준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 사장은 “연말까지 전국 도시철도기관 중 최초로 국·시비 61억원을 투입해 역사에 설치된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와 공기청정기·역사 공기조화설비·본선 환기설비 등을 연동시켜 역사 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40㎍/㎥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공기정화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형주 기자 nacf2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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