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상헌 의원, 본회의 도정질문서 '날선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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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김상헌 의원, 본회의 도정질문서 '날선 질타'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6.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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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형 국책사업 유치 실패에 대한 날선 비판 쏟아내
민주당 출신 인사 사회통합부지사로 영입해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국비확보의 경쟁력 제고 해야
포스코교육재단 정상화 방안 및 포항제철중 과대학급 해소 방안
김상헌 도의원
김상헌 의원이 지난 10일 제31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철우 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펼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의회]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경상북도의회 김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포항)이 지난 10일 개회한 제316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을 상대로 대형 국책사업 유치 경쟁력 제고, 경북형 뉴딜사업 추진, 연정 제안, 경북 제조업 부흥, 포항 스마트 교육도시 조성, 포스코교육재단 정상화, 포항제철중 과대학급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고 날카롭게 질의를 펼쳐 주목받았다.

이날 도정질문에 나선 김 의원은 먼저, 현 정부 출범 이후 경북도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2019년 2월), 원전해체연구소 본원(2019년 4월), 양수발전소(2019년 6월),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2019년 11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2020년 5월) 등 각종 대형 국책사업 유치에 연달아 실패한 점을 지적하면서, 대형 국책사업 유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함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에게 “국책사업이 무엇인지 아느냐?”라는 원론적인 질의를 하는 등 이 지사를 몰아부쳤다.

이어 김 의원은 현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경북형 뉴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서,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선제적으로 나설 것을 도지사에게 요구했다.

다음으로 경북도가 집권여당인 민주당 출신 사회통합부지사 영입과 여야정책협의회 구성 등의 과감한 연정을 통해서, 대형 국책사업 유치나 국비 확보에 있어서 TK패싱이라는 난국을 헤쳐 나갈 것을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LG전자 등 경북 제조업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경북 제조업 부흥을 위해서 국·내외 기업 유치와 함께 강력한 리쇼어링(해외사업장 본국 회귀) 정책이라는 해법을 도지사에게 제시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포항공대, 한동대, 포항제철고, 포항제철중 등 포항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에 4차 산업혁명 핵심 플랫폼인 AI와 빅데이터 기술 등을 연계해서, 포항 관내에 AI특성화고인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칭)’를 설립하는 등 포항을 대한민국 명품 스마트 교육도시로 조성할 것을 도지사에게 요청했다.

계속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임종식 교육감을 상대로 포스코의 포스코교육재단 출연금 감축으로 인해 재단 학교의 등록금 인상과 함께 시설사업비가 축소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포스코교육재단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 따져 물었다. 특히 원론적인 탁상행정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는 것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포항제철중학교 과대학급 문제가 심각함을 지적하고, 과대학급 해소와 부족한 학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도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교육감에게 당부했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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