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장세홍 기자] 청송사암연합회(회장 법일 스님)가 지난달 30일 대전사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성금 500만원을 청송군(군수 윤경희)에 기탁했다.
청송지역 내 불교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고조되던 지난 2월 24일부터 사찰 내 모든 법회를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했으며, 4월 30일 진행 예정이던 봉축점등식 및 음악회를 취소한데 이어 봉축법요식을 한 달 연기하는 등 모범적인 종교계의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성금 기탁과 함께 지역 내 각 사찰에서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을 기원하는 봉축 법요식 행사를 봉행했으며,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봉축 일정을 한 달 연기하는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의 봉축 표어처럼 부처님의 자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우리 마음과 온 세상에 가득 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세홍 기자 jsh9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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