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경남의 서부권 거점도시 진주시와 사천시 간에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남 도내 동일생활권역 지역간 환승체계 구축은 경남도, 사천시의 상호 협력을 통한 진주-사천 간에 운행하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의 환승체계 구축을 전국 최초로 진행한다.
경남도와 진주ㆍ사천시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사천터미널에서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지자체간 행ㆍ재정적 협력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사천간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진주와 사천 두 지역간을 통행하는 시외버스를 환승하는 경우에 진주, 사천 시민 모두가 시내버스 기본요금(1,450원)의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한 양 지역간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되면 정기적으로 출ㆍ퇴근, 통학 등 지역간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3800원의 교통비 절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역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되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한 인적교류 활성화와 승용차량의 도심 진입 억제로 인한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의 사회ㆍ환경적 효과도 가져 올 전망이다.
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시스템 개발 및 환승할인 손실금 보전에 따른 소요예산은 경남도가 30%를 부담, 진주와 사천시가 70%를 분담키로 했다.
진주-사천간 환승할인제 시행은 다음달부터 시외버스와 시내버스간 교통카드 환승결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 1개월간 시스템 시범운영 후 오는 1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 양 시(市) 간 이용시민의 요금 절감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인적교류가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져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