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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선후보로 나서는 광역단체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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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선후보로 나서는 광역단체장들
  • 박광옥 논설위원
  • 승인 2012.07.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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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광옥 논설위원] 요즘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고도 국회개원 33일이나 지각 개원한 국회의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따갑다. 국가와 국민을 잘 섬기며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던 얼마 전 사실에 대해 벌서 잊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스럽기까지 하다.

그래도 늦게나마 국회를 개원하여 의장단을 선출되고 이제 각 상임위원의 활동도 기대하는 바가 크다.
진정한 자세로 국민들을 위해 정진해 주길 당부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로 붐빈다. 대통령 선거는 우리 국가에 가장 중요한 대사이기에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봉사와 리더쉽, 그리고 지혜가 있는 후보들이 나서길 기대하는 이유다.
 

최근엔  일부 광역단체장들의 대통령 후보군에 나서고 있다. 그 자리가 마냥 대통령이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는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정치의 끝은 최고가 되기 위한 수단이 아니던가. 그렇다 할지라도 임기 내에 행해지는 대권행보에 대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눈을 그리 곱지 않다.

道政을 책임지는 수장이 다른 후보들과 견주어 활동하다보면 행정공백은 피할 수 없기에 그렇다. 하기야 그러한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은 인정한다. 유권자들에게 검증을 받았기에 자신의 포부를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누가 말리겠는가. 하지만 열심히 일 할 사람으로 선출해준 道民들의 마음은 서운할 뿐이다.

광역단체마다 탄탄한 조직력이 존재하기에 위안은 되지만 모든 결정권은 수장이 갖고 있기에 그러하다.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어 위기상황 등 광역단체마다 산적한 문제들이 눈앞에 다가 왔는데 눈이 캄캄하다. 이는 대통령 후보로써 혼자만의 일이 아니기에 그러하다. 정치는 생물인데 말이다.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조직이 일사불란 할지라도 수장이 자리를 비워두면 공직사회의 기강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의 발전을 위한 처신은 이해가 간다. 현 자리보다 더 넓은 곳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데 그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이는 자기당략에 불가한 처신이기에 그렇다.

次期에는 公職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 후보에 나서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만약 현 광역단체장이 대통령 후보로 결정 된다면 보권선거로 인한 재정 손실은 물론이고, 행정공백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를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는 살얼음판이다. 그만큼 서민들의 가정 경제가 어렵다는 뜻이다. 국가의 지도자들과 정치인들은 온통 정치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극심한 가뭄으로 타들어갔던 농민들의 마음이 단비로 식혀주었지만 뜨겁게 달궈지는 여름 볕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산업현장의 근로자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국가지도자들은 행동이 바로 서야 내일의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해 간다. 미래의 주인이 바로 청소년들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꿈꾸는 후보들이여, 민생을 챙겨주길 바란다.

 

박광옥 논설위원 kwing60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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