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청(구청장 황재관) 드림스타트 센터에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 간 드림스타트 아동과 부모 200명이 함께 즐기고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누는 ‘오늘은 드림 Family Day’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첫날 6일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관람한 후 지리산 일원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고, 둘째 날에는 남원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 산청의 한의학박물관 일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북구 드림스타트 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아동(0세~12세)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난 2009년 4월부터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북구청은 앞서 지난 3월에도 160여명의 드림스타트 가족과 함께 경남 남해 일원을 탐방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 아동의 94%와 참여 가족의 97%가 가족 애착증진 및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보인 바 있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는 얼마나 절실한 지 주목해 봐야 할 대목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화할 시간이 부족한 아동과 부모들이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나마 가족의 중요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