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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제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 경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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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제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 경쟁하자
  • 정용화 한나라당 호남발전특별위원
  • 승인 2011.05.1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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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결과 핵심사업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그간 유치노력을 함께 해 온 한나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광주전남 시․도민들과 함께 크게 아쉬움을 느끼며, 정책혼선으로 지역민에게 또 다시 실망감을 안겨주고 국론분열과 지역갈등을 부추긴 정부당국에 책임을 묻고자 한다.

우리는 광주가 과학기술역량, 지반안정성, 부지확보와 접근성, 정주여건 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뒤처진 지역발전을 위해 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였고, 이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서 애당초 고려대상이 아니었던 지역이 최종후보지로까지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길 지역민들과 함께 큰 기대를 해왔다.

정부발표 결과 지역민의 열망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자 한다.
전문가들의 판단과 국가발전을 우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려고 고민한 흔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전에 거점지구를 두지만 광주에 5개연구단, 6천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이것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이 서명운동을 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노력이 이끌어 낸 성과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지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정책혼선과 후보지 결정 사전 보도 등으로 인한 절차공정성 시비, 그리고 과도한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을 초래한 정부당국의 무능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정부에 촉구한다.
입지선정 과정에서 야기된 지역갈등과 국론분열 해소와 함께 상처난 민심을 수습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뢰회복을 위해 평가자료를 공개하고, 뒤처진 호남지역 발전을 위한 추가 대책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는 정치권에 제안한다.
과학벨트 선정과정의 시시비비를 가리면서 국책사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역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분열이 아니라 통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

호남지역민들과 국민들께 호소한다.
과학벨트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과학대국으로 발전하려는 국가총체적인 노력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주셨으면 한다.
비록 내가 사는 지역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더라도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호소한다.
그리고 이제는 노벨상을 먼저 받는 지역 경쟁을 해나갈 것을 호소한다.

= 본 칼럼은 'KNS뉴스통신'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정용화 한나라당 호남발전특별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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