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7 10:57 (일)
마카오, 천안문 사건 사진전 개최 불허...30년 만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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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천안문 사건 사진전 개최 불허...30년 만 처음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5.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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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마카오(Macau)의 민주단체들은 12일 연례적으로 천안문(Tiananmen) 사태를 주제로 한 사진전 개최를 당국이 불허했다고 밝히며 마카오 정부가 언론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개최가 불허된 것은 지난 30년간 처음이라고 한다.

중국의 일국양제하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마카오에서는 민주단체들이 1989년 이후 천안문 사태가 발생한 6월 4일에 맞춰 소규모 평화집회와 옥외사진전을 개최해 왔다.

이 사진전 주최자들에 따르면 마카오 시정서가 당초 올해 사진전 개최를 허가했다가 뒤늦게 허가를 취소했다.

민주단체 데모크라틱 디벨롭먼트 유니언(Democratic Development Union)은 시정서의 결정을 갑작스런 U턴이라고 표현. 당국은 공공장소 사용방법에 대해 규정한 새 행정규칙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Facebook)에 항의 글을 올렸다. "30년간 우리는 이 사진전을 주최하며 늘 기꺼이 시정서에 협조하고 지시를 따랐다"며 "지금까지 불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정부나 주민들에게 폐가 되는 일은 일절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민주단체들은 당국이 정치적 논란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신마카오협회(New Macau Association)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전의 금지는 명백히 정치적 이유에 근거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시민사회의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적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미디어에 의하면, 시정서의 톱은 이 결정이 정치적이라는 지적을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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