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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LG화학 공장서 가스 누출...5명 사망 1000명 이상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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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LG화학 공장서 가스 누출...5명 사망 1000명 이상 병원 이송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5.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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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인도 연안 항구도시 비샤카파투넘(Visakhapatnam)에 있는 한국 LG계 LG 폴리머스 인디아(LG Polymers India)의 화학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최소 5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의 경찰과 의료 당국자가 7일, 발표했다.

한편 현지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는 8세 소녀를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5000명이 컨디션 불량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량 5000t의 탱크 2기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7일 오전 3시 반(한국 시간 동7시) 무렵, 현지 주민으로부터, 대기중에 가스가 감돌고 있다고 통보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FP의 취재에 탱크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 방지책으로 인도 전역에서 3월말부터 시작된 록다운(도시 봉쇄)을 받아 방치 상태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방치된 탱크 내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 열이 발생한 것이 가스누출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 중 최소 70명은 의식이 없고 200~500명의 시민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현지 의료당국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이 최소 1000명에 달해 자택에서 의식불명에 빠진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 방송사들은 비샤카파트넘 길거리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누워 있는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LG폴리머스의 화학공장은 비샤카파투남 인근에 있다. 동시와 그 주변에는 약 5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LG폴리머스를 거느린 한국LG화학(LG Chem)은 "가스누출 상황은 이미 통제 아래 있다. 누출된 가스를 흡인한 피해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모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발표. 피해 상황이나 가스 누설과 사망자가 나온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개시한 것을 밝혔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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