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스페인에서 26일 정부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독 엄격히 시행했던 외출제한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아이들은 6주 만에 야외에서 뛰어놀고, 놀며, 산책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염성 확산의 영향이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는 아이는 외출을 금지시켰고 성인은 식료품이나 약 구입, 짧은 시간 개 산책, 긴급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만 외출을 허용했다.
수도 마드리드에서도 모처럼 나들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알바로 팔레데스(Alvaro Paredes) 군과 동생 하비에르(4) 군이 그토록 기다리던 외출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어머니 임마클라다(Inmaculada Paredes) 씨는" 아이들은 정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매우 흥분되어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밖으로 나갈게, 밖으로 나갈게!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세 미만 아이들은 26일 이후 최대 3명과 함께 부모 1명의 동행 하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1회 1시간 외출이 허용됐다. 다만 집에서 1km 범위 내 외출이 제한된다.
아이에 대한 외출 제한을 둘러싸고 국내에서 비판이 강해지고 있어 전문가들은 아이의 심신 건강에의 악영향을 경고하고 있었다.
파블로 이글레시아스(Pablo Iglesias) 제2부총리는 지난주 6주간의 자녀 외출금지 조치를 사과하면서 자녀에게 전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인정한 뒤 감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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