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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미사 강행한 파리 사제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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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미사 강행한 파리 사제 불구속 입건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4.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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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프랑스 파리 경찰당국은 11일 밤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의 엄격한 외출제한령을 무시하고 부활절 전야예배를 하던 가톨릭교회를 적발해 사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경찰 정보 당국이 12일 인정했다. 예배에는 수십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한 달간 교회 예배를 포함한 모든 집회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파리 중심부 5개 구에 있는 산니콜라 뒤 샤르도네(Saint-Nicolas-du-Chardonnet) 교회는 매년 연례적인 부활절 전야 미사를 집행했다.

이 교회는 전통적인 의례를 중시해 라틴어로 미사를 집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에서 음악이 들린다는 현지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교회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이후 자정이 지나 교회에서 나온 1명이 내부에 40명가량이 모여 있다고 경찰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제는 경고를 받고 외출제한령을 지키지 않았다는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제에게는 벌금 200유로(약 26만원)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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