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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국무장관 비난 "대화에 대한 기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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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 국무장관 비난 "대화에 대한 기대 버렸다"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4.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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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 북한은 30일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 유지를 각국에 호소한 것을 말도 안 된다고 비난한 뒤 내 갈 길을 가겠다며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다.

폼페이오 당선인은 북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한편 지난주 열린 선진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참가국들에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놓고 계속 외교적 경제적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을 둘러싸고 미 정부가 북한에 지원을 제의하는 한편, 북한은 비핵화 교섭의 정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무기 발사 실험을 반복하고 있다.

대미 협상을 담당하는 북한 관리는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담화를 내고 폼페이오의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듣고 "우리는 대화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렸다"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김정은(Kim Jong-un)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에 협력할 뜻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북한과 좋은 관계를 구축하려 하지만 (폼페이오 당선인은) 북한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진짜 최고 사령관이 누구인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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