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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vs 공병호, 비례대표 공천 놓고 통합당과 갈등…명단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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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vs 공병호, 비례대표 공천 놓고 통합당과 갈등…명단 바뀔까?
  • 박정민 기자
  • 승인 2020.03.1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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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사진=DB]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사진=DB]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는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통합당 황교안 대표 등과의 극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다.

공천 명단 수정에 대한 통합당의 압박에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17일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 등을 일부 바꾼다는 방침을 내놓았지만 공천관리위원장인 공병호 위원장은 후보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병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공병호TV'에서 "미래통합당 인재영입 후보 대부분을 비례대표 후보군에 포함시키를 황교안 쪽이 원했다면 공병호를 공관위원장으로 인선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보는 인재와 저 그리고 공관위원 6인이 보는 인재상은 다를 수밖에 없어 필연적으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섭섭해 할 수 있지만 반발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날을 세웠다.

[유튜브 공병호TV]
[유튜브 공병호TV]

이날까지도 일각에서는 한선교 대표가 황교안 대표에 각을 세운 것 아니냐며 '한선교의 반란'이라고까지 명명했지만, 미래한국당 나홀로 공천의 장본인은 공병호 위원장 자신임을 스스로 밝힌 셈이다.

공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에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이뤄졌던 비례대표 인선 어떤 작업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는 공천위 일부 후보의 재의를 18일 요구하기로 했지만 공 위원장은 이를 수락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도 공관위원 7명 중 5명 이상이 공천 명단을 재의결하면 공천안은 최종 확정돼, 현재 한 대표가 각 공관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합당에서는 자체적으로 비례대표를 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미래한국당 공천 결과에 대해 극렬 반발하고 있어 공천 명단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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