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 이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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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 이전 설치
  • 안승환 기자
  • 승인 2020.03.05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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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도 경산으로 이전 설치키로
경산시 코로나19 확진자 가파른 상승세 지속...확진자 수습 위해 정부가 나선다
경산 진량의 경북학숙 생활치료센터 지정 취소, 추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 지정 검토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청 전경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김강립 제1총괄조정관, 이하 중대본)는 5일 정례발표에서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본회의에서도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연이어 발표했다. 또한 청도에 있던 범정부 특별대책 지원단을 경산으로 옮겨 ‘코로나19 범정부 특별대책 경북지원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산시의 코로나19 대처와 확산 방지에 힘이 실리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은 당연하고 뒤 늦은 감이 있다. 경산은 대구와 동일 생활권으로 경북 신천지 교인 확진자 262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35명이 주소지를 경산에 두고 있고, 5일(목) 0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상북도 전일 대비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80명 중에 59명으로 이는 73.7%가 넘는 수치로 최근 계속해서 대구에 이어 전국 2위 가파른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자 145명을 기록하며 도내 1위 청도군을 추월한 이후 계속 가파른 확진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일(목) 08시 기준 전일 대 비 80명이 증가되어, 누적 805명으로 집계됐으며, 경산시는 전일대비 59명이 증가한 총 347명으로 집계됐다. (※ 대구광역시 : 4,326명 (+320명), 오전 11시 기준 827명)

지난 4일 오후에는 경산 거주 60세 남성이 사망했다. 경산시 코라나19로 인한 2번째 사망자인 A씨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1일(일) 뇌경색증세로 입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에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경산 행복요양원에서 95세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고 총53명(입소자 28, 종사자 19, 주간보호이용자 6) 전원은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 경산 참좋은재가센터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총 30명(주간보호이용자 18, 종사자 12)중에 주간보호이용자인 81세 여성과 87세 여성으로 밝혀졌다. 상기 시설들은 전체 폐쇄 후 방역을 하는 한편 접족자들도 검사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무증상자나 경증환자를 치료할 도내 생활치료센터는 5일 기준 총 38개소 1,637실이 지정되어 있는 가운데(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 5개소(756실),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 : 33개소(881실)), 경산의 ‘경북학숙’은 지난 4일 아파트, 학교가 인접하고 있어서 지정해제하기로 했다. 경산에는 추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61실)을 지정하여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경산에는 경북학숙의 지정 취소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61실)을 추가 지정하여 운영토록 하고, 경산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 국가지정 및 도지정 생활치료센터에 경증환자를 입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내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 현황을 보면 경북대구 1센터로 영덕 삼성인재개발원(210실, 3일 입실), 경북대구 2센터로 경주 농협경주교육원(235실, 3일 입실)은 입실 완료했고, 경북 환자 전용으로 경북대구 3센터 문경 서울대학교 인재원(99실, 5일 예정), 추가로 칠곡 한티 대구대교구 피정의 집(100실, 5일 예정)와 칠곡 대구은행 연수원 등 총 5곳을 운영한다.

안승환 기자 no1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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