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6 10:48 (목)
[인터뷰] 류재선 제26대 전기공사협회장 “회원과 수시로 소통하며 새로운 협회 건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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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재선 제26대 전기공사협회장 “회원과 수시로 소통하며 새로운 협회 건설 총력”
  • 김관일 기자
  • 승인 2020.03.0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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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초대 회장 당선… 미래 지향적 정책 수립, 회원 모두 행복한 미래환경 구축
중앙회 조직 5처 체제서 책임성과 전문성 강화 ‘사업본부’ 체제로 조직개편 추진
분리발주 법제화 완성… 하도급 제도 개선 위한 전기공사업법령 개정 등 박차
류재선 제26대 전기공사협회장
류재선 제26대 전기공사협회장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사상 최초로 진행된 직선제 선거에서 당선된 류재선 제26대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초대 직선제 회장의 영예를 안았다. 류 회장은 처음으로 실시된 직선제 선거에 대한 부담이 없지 않았으나 업계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결과라며 지지해준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 등의 네거티브적 선거운동에 안타까움이 컷다고 토로하는 류 회장은 이번 선거의 옥의티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논란이 많았던 오송사옥 추진과 관련해서는 10여년 전 선배들이 만든 공약으로, 회원들의 뜻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며 당초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주축이었으나 협회로 넘어오면서 오히려 규모가 축소된 면이 없지 않다며 과다예산이라는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국내 최초 전기안전체험관을 설립, 명실상부한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무엇보다 임기 동안 협회와 회원의 위상제고에 총력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등촌동 전기공사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선 소감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먼저 직선제 초대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 한말씀.

▲우선 큰 성원을 보내주신 전국의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한번 협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3년간 다져놓은 기반을 발판 삼아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의 부흥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선거기간 나타난 다양한 의견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거로 인해 일부 흩어진 회원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회원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제가 약속드린 공약은 물론 다른 후보님 공약중에서도 회원과 업계를 위한 좋은 의견들은 적극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1만 7000여 회원 모두가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더욱 낮은 자세로 초심으로 돌아가 늘 회원을 존중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미래 지향적인 정책 수립을 통해 회원 모두가 행복한 미래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회원님께 약속드린대로 ‘회원으로부터 신뢰받는 협회’,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협회’, ‘미래를 내다보는 역동적인 협회’로 바르게 세우기 위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우직함으로 회원여러분과 수시로 소통하며 새로운 협회로 다가 설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저와 함께 선출된 새 집행부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동안 회원 권익보호와 업계발전에 든든한 초석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송사옥에 대해 회원들의 관심이 많은데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전기시공업계의 인력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공업계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는 시공업계 뿐만 아니라 발주기관 및 협력업체를 운영 중인 종합 건설사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해 현재는 공사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발주처에도 피해가 돌아가고 결과적으로는 최종 수용가인 국민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런 현실에 대처하고자 제25대 집행부 취임 이후 우리 업계의 염원이 담긴 한국전기공사협회 오송사옥 건립을 뚝심있게 추진했으며 특히, 오송사옥 건축의 세부계획(안)이 지난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오송사옥 건축은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본격화 될 것입니다.

협회는 부지 내 600평 규모의 실내 실습동과 5500평 규모의 야외 실습장을 구축해 전기공사기술자 양성을 위한 최상의 편의와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전기산업 융·복합분야 및 신기술 및 신공법 등 시공기술의 체계적 연구·개발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 최초 전기안전체험관을 건립해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안전교육 실효성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오송사옥 건축은 외부전문가, 추진위원회, 시·도회장, 이사회 등 각종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정부 교육기관 승인기준에 적합한 건축규모, 계획 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였습니다.

설계 용역은 국가계약법에 따라 공개입찰을 진행하였고 외부인사를 포함한 평가위원회에서 낙찰자를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모든 입찰은 국가계약법령을 준용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분리발주 및 공개입찰을 할 예정입니다. 협회는 성공적인 오송사옥 건립을 위해 앞으로도 회원의 고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늘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지난 선거기간 중 오송사옥 건립과 관련한 온갖 루머와 억측이 결국 반대를 위한 음해공작이었음을 만천하에 증명될 수 있도록 벽돌 하나하나에도 혼신의 열정을 불어넣어 업계 백년대계의 숙원사업을 임기중에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입니다.

-현재 전기공사업계 최대 현안과 성공적인 공약 이행을 위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한다면.

▲전기공사업계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실적 규모가 큰 회원사와 작은 규모의 회원사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공사업 실적액이 매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면 실적액 차이가 매우 커 전기공사기업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의 벽이 생긴지 오래입니다. 물론, 자유경제 시장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일 수도 있지만 협회 입장에서는 회원 모두가 행복한 미래환경을 구축해야 하기에 회원 경영환경 개선에 최대한의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먼저 변화와 혁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초일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앙회 조직개편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협회의 새롭게 개편될 조직은 기존 5처 체제에서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사업본부’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직무분석을 통한 기능의 통합·강화·축소를 통해 더 전문적인 조직 구현으로 업역의 전문성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회원의 권익 향상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회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 미래지향적인 법·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끊임없이 국회와 정부를 방문하여 분리발주 법제화를 완성하고 전기공사 하도급 제도 개선을 위한 전기공사업법령 개정과 전기공사업역 확대를 위한 전기산업기본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전기가 국가 기간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건설업 등 타 산업에 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전기직 담당부서 신설 및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여 급변하는 4차 산업 환경에 대응할 것입니다.

-선거기간 중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도 발표했는데,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인지.

▲제가 계속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전기공사업계는 양극화가 매우 심합니다. 대-중·소기업 간 구도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결국 대기업만 배불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공공과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자 나름대로의 역할을 부여받고,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구조가 조성돼야 합니다.

먼저 각 발주처의 입찰참여기준을 완화해 보다 많은 전기공사기업들이 입찰참여 기회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부에 적극 건의해 시장 불균형과 독점화를 해소하고 중소 전기공사기업들이 보호 육성될 수 있는 정책들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경영상 애로사항들을 해결 할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법률·세무·회계·노무 경영지원센터를 운영해 회원들이 어려운점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해 먼거리에서 협회까지 찾아오는 일이 크게 줄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머리만 갖고 살 수 없습니다. 손·발·몸통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기는 그간 이런 각 주체들 간 연계가 약했습니다. 선순환구조를 위해서는 현장의 역할과 능력, 요구 등을 정부와 학계 등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조율하는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들과 1만 7000여 회원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말씀.

▲독자 여러분과 전국의 1만 7000여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회원의 뜻을 경청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협회장이 되겠습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름삼아 미래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쉼없이 달리겠습니다. 응원의 말씀이든, 비판의 말씀이든 항상 새겨듣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회원을 위해 변화하는 협회를 관심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화려한 그릇이라기보다는 뚝배기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겉으로 화려하지 않을지라도 오랜 시간동안 온기를 가지고 음식의 깊은 맛을 우려낼 수 있는 그릇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저보다는 협회가, 협회 보다는 회원이 빛나고 회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성실한 일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우리의 주변환경은 에너지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큰 흐름 속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고 업계의 새로운 살길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단결된 힘이 어느 시기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덮치더라도 정면으로 맞서 싸워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다시한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와 26대 집행부가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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