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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민권 법 둘러싼 힌두 무슬림 충돌 사망자 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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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민권 법 둘러싼 힌두 무슬림 충돌 사망자 38명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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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반이슬람적인 시민권 법 개정을 둘러싼 시위가 이어지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며칠 동안 힌두교도와 이슬람 교도의 충돌이 발생했으며 27일까지 38명이 사망했다. 뉴델리에서는 잔해가 산란하는 가운데 기동대와 민병대 수천 명이 경계태세를 펴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은 23일에 발생. 칼이나 총으로 무장한 집단이 수천채의 건물과 차에 방화하는 등 24일부터 25일까지 사망자가 나왔다. 부상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뉴델리의 그루테그 바하두르 병원(GTB Hospital) 희생자 명단을 AFP가 확인한 결과 성명으로 미루어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가 절반가량이었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정권에 의한 시민권 법 개정에 대한 항의 시위는 몇달에 이르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적어도 30명이 사망했다. 인도에 사는 2억명의 이슬람 교도의 대부분은 새로운 시민권 법에 의해서 국적을 잃거나 감옥에 보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슬람계 주민과 집권 비판세력은 과거 비합법 조직이었던 힌두지상주의 단체 민족봉사단(RSS)과 연계된 우파 모디 정권이 공식적으로 세속 국가인 인도를 힌두 국가로 개조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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