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을 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원내 진입을 하려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안 대표는 “사실 어제 밤새도록 고민했다. 한 잠도 못 잤지만 저 나름대로 생각 정리하는 글 쓰면서 새벽 무렵에 결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현재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가 귀국하면서 이루려 했던 2가지 목표 생각인데,  먼저 현 정권 무능 폭주 막겠다는 것과, 또 하나는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 정치 상황 그대로 둘 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고, 대신 비례공천을 통해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개척하고, 야권은 몰론 전체 정당간의 혁신과 정책경쟁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사람들과는 사전 조율이 없어 향후 의견 충돌은 피할 수 없을것 같다.

안 대표의 발표에 대해 함께 참석한 권은희 의원은 “대표님 말 한 것은 대표님이 한국정치 개혁 관련 절박함에서 주요 중점적으로 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말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권 의원은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지역 관련해서 지역 주민에게 직접 소통하고 지역 주민 소통 통해 대표성 확보하겠다.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혀 안 대표와의 생각차를 느끼게 했다.

이어 비례대표 공천은 당대표 권한에 있지 않고, 민주적 심사 거쳐 대의원, 당원, 국민 투표절차에 후보자가 결정되도록 하는 절차를 걸쳐야 된다. 당도 최대한 민주 비례성 대표 확보방법으로 결정할 것이고, 현직의원은 중요 선거전략 관련해서는 큰 관련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비례대표만 공천함으로 인해서 목표하는 의석수는 “지난번에도 같은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정당들이 확정이 되고 그리고 어느 정도 공모를 통해 진용이 갖춰지기 시작하면 말하겠다. 그 시기는 3월정도 될 거라 생각하며, 다른 큰 당들과 비슷한 시기에 목표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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