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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대산 광주 본국검 총재 “본국검 정신 후대에 물려줘 한민족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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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대산 광주 본국검 총재 “본국검 정신 후대에 물려줘 한민족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야”
  • 이은구 기자
  • 승인 2020.02.2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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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광주본국검 - 조선 무과시험 무예교본속 민족검법 발굴, 전국 200여 곳에 전수관

 

[KNS뉴스통신=이은구 기자] 검도라 하면 흔히 해동검도나 대한검도를 떠올리며 본국검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화랑도를 중심으로 사용된 우리 고유의 검술이 바로 본국검인데, 조선의 무예교본인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검법이기도 하다. 경기 광주 퇴촌 중앙연수원 본국검 이대산 총재는 본국검의 탁월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본국검이야말로 우리나라 고유의 검법이고 나라의 국검(國劍)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야 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한다.

고조선시대 본국검훌륭한 역사적 가치 지녀

본국검의 역사는 고조선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군왕검은 소도(蘇塗)를 세워 육기( 六技)를 가르쳤는데, 그 육기는 본국검, 궁술, 말타기, 수박, 글쓰기, 무용이었다. 그 육기의 본국검은 전투무예로 계승ㆍ발전돼 오다가 삼국시대에 이르러 화랑도를 중심으로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사용된 고유검술이다. 무예도보통지에서는 신라시대 화랑인 황창이 본국검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백제로 건너가 시범을 보였으며, 중국의 병서 무비지(武備志)에서는 중국인들이 본국검을 전수해 갔다고 기록됐다.

또한 일본의 도법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지는데, 이러한 역사적 사실로 봤을 때, 본국검은 동양의 최고의 검법이라 할 수 있다.

전투에 이용되는 검법이지만 예와 도를 내포하고 있고 그 역사적 가치가 높다. 이대산 총재는 본국검도의 계승자로 독립투사였던 조부 이현길 선생에게서 10세부터 민족검법을 배웠다.

입산수련까지 감행하며 오랜 시간 동안 본국검에 매달리며 무예도보통지와 동국여지승람에 묻혀 있던 본국검법을 발굴하고 재현하면서 전국 200여 곳에 전수관을 세웠다. 그러면서 5만 여명에 이르는 수련생들을 양성해왔다.

이 총재는 오랜 시간동안 민족무예를 계승하기 위해 수많은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국검의 정신을 후대에게 물려줘 한민족의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정신이 담긴 본국검 부활을 꿈꾸며

본국검은 예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대할 때는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고 충ㆍ효ㆍ예ㆍ의ㆍ신ㆍ인ㆍ용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검을 잘못 휘두르면 상대를 해할 수 있기 때문에 검을 다룰 때는 겸손한 마음을 갖춰야 한다.

본국검은 조선 중기 이후에 전투에 실용되는 검술이었고, 고종 때에 군사훈련 과목에 채택되기도 했다. 그런데 일제의 침략과 함께 일본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일본식 검도를 조선인에게 강제로 교육시켰다.

이 총재는 본국검도는 민족의 정서와 검법미학이 담겼다이렇게 훌륭한 검법이 일본에 의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본에 의해 말살되려 했던 본국검을 발견하고 끌어올려 대중화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5~6년 전만 해도 본국검은 전국에 지부가 300개가 넘을 정도로 부흥했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위축된 것에 가슴 아픈 심정을 나타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시 본국검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다. 그는 광주시가 본국검 부흥의 발원지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적 무예 본국검으로 한류열풍 이어가자

이대산 총재는 본국검도가 홀대받고 있는 현실을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특히 대한검도가 마치 한국의 정통검도처럼 여겨지는 것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대한검도는 일본검도로, 우리를 핍박했던 일본의 정신이 녹아있는 검술이라며 현재 우리가 일본제품을 불매하듯, 대한검도도 불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총재는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대한검도가 정통검도인 본국검과 다른 단체의 검도를 마치 사이비 대하듯 여기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은 통탄할 노릇이라며 문헌상 최고(最古)의 검술이 세계 최고(最高)의 검술이 될 수 있도록 본국검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류문화가 인정받고 있는데, 본국검도 세계적인 무예로 인정받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한다. 앞으로 이 총재는 본국검을 국민체육으로 만들 계획이며, 더 나아가 올림픽 종목으로도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 총재는 본국검이 우리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에게 호국정신을 일깨우고 정신을 수양할 수 있는 유산이 되기를 갈망하며, 한민족이 세계 문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주창했다.

 

 

 

 

 

 

이은구 기자 hoeunk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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