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유기현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하여 23일 운양동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 거주하는 55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정 받아 이천 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일산에 있는 직장을 다니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김포시에 거주를 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일산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일요일에는 본가가 있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의 동선은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를 방문하였고, 2월 17일 오전 KTX를 이용해서 서울역에 도착 후 버스를 타고 직장에 출근하였으며, 18일에는 자차로 직장을 다녀온 후, 19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다녀와서 집 근처 신명태명가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20일에는 자차로 직장을 다녀오고 21일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22일에는 뉴고려병원 선별 진료소에 들렀다가 병원 입구 다솜약국에서 인후통 약을 구입했다.

22일 저녁 18:30경 보건소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해서 김포 우리병원 선별진료소를 안내 받고, 오후19:30 경 김포우리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하여 명지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권고 받아, 21:00경 일산 명지병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어, 23일 오전 05:30분에 일산 동구보건소를 경유해서 우리시 보건소로 확진 결과가 통보되어 병상 여유가 있는 이천 경기도 의료원으로 이송 격리 입원되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김포시 보건소가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적인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이 확인되면 다시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세 번째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서 시는 거주지 아파트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마쳤으며, 방문 식당과 약국에 대해서는 폐쇄조치를 했다.

아울러, 전국적인 지역사회 전파 추세에 따라 보건소내 선별 진료소를 1개소 추가 설치하는 가운데, 오는 26일부터는 보건소 기능을 ‘코로나 19’ 대응체계로 완전 개편해서, 공직자는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모든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유기현 기자 ntrue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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