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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하선 고객 감염 밝혀, 말레이시아 검사 정확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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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하선 고객 감염 밝혀, 말레이시아 검사 정확성 주장
  • KNS뉴스통신
  • 승인 2020.02.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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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 선 "웨스테르댐(Westerdam)"에서 하선하고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미국인 여성(83)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했다고 말레이시아 당국이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캄보디아 측이 하선 때 승객 전원에게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캄보디아는 말레이시아에 검사 결과의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은 16일 진단 결과는 정확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웨스테르댐은 선내에 감염자가 있을 우려가 있다며 일본, 괌, 필리핀 대만 태국에서 입항을 거부하고 2주일 정도 해상을 헤맸지만 중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캄보디아는 13일 배의 남부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에 입항을 허가. 기항 후에는 승객들에 대해 감염 확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15일 하선 후에 공로로 말레이시아에 이동한 미국 여성이 쿠알라룸푸르의 공항에 도착했을 때 발열이 발각되어,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성의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 웨스테르담을 하선한 다른 사람 중에도 감염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캄보디아 측은 16일 미국 여성의 감염에 대해서 말레이시아 정부에 "더블 체크"를 요청했다. 다만 말레이시아의 완 아지자(Wan Azizah Wan Ismail)부총리는 여성이 이미 2번 검사를 받고 있다며 결과가 옳은 것이라는 자세를 바꾸지 않았다.

하선자를 말레이시아에 이동시키기 위해서 항공기 4대가 전세되고 있었지만, 143명을 태운 첫 회에서 감염자가 발견됨으로써 다른 편은 취소됐다.

웨스테르댐에는 현재도 승객 200명 이상, 승무원 747명이 남아 있지만 영국 거주 여성 승객에 의하면 감염자가 드러난 선내의 분위기는 "답답하다"라고 했다. 여성은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이 있던 것을 알고, 승객들은 배 위에서 매우 불안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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