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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반딧불이 자연서식지 복원 최초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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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반딧불이 자연서식지 복원 최초 성공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2.06.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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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서울시는 청정한 곳에서만 서식이 가능한 반딧불이 자연서식지를 길동생태공원에서 최초로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길동생태공원내 반딧불이 서식복원지에서 지난해 방사한 애반딧불이의 비행과 짝짓기, 애벌레의 먹이활동 등이 지난 6월초부터 관찰되어 자연복원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한 곤충이다. 일명 ‘개똥벌레’로도 불리며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곤충으로 환경지표종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부터 반딧불이 인공증식 및 서식처 복원을 진행해 온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길동생태공원은 지난해 자체 대량 사육기술로 생산된 성충 7,000마리와 유충 27,000마리를 방사하여 자연 번식을 시도 한 결과 올해 6월 10일경 월동한 유충으로부터 우화한 애반딧불이의 성충의 야간군무를 관찰 할 수 있었다.

길동생태공원 관계자들은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을 위해 반딧불이의 본산인 무주군과 성남시 반딧불이 자연학교 등을 방문하여 반딧불이 서식환경 및 증식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한국반딧불이연구회 등 전문가에게 자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해 반딧불이 서식처 복원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지역에 애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 민달팽이가 서식 할 수 있는 논․습지 6개소(500㎡)등의 서식환경을 조성한 것이 성공의 큰 요인이 됐다.

길동생태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반딧불이 관찰은 6월 초순~7월 중순까지 가능하며 6월 하순경 가장 화려한 야간 비행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길동생태공원 서식지에 다양한 종류의 반딧불이 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공 증식한 유충을 서울시 주요지역에 공급하는 등 자연서식지 복원에 최선을 다해 서울을 환경 생태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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