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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령·기저질환시 에이즈치료제 등 사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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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령·기저질환시 에이즈치료제 등 사용 제안
  • 한다영 기자
  • 승인 2020.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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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건강한 경우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 많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사진=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사진=보건복지부]

[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의 국내 대응 상황 및 조치 계획를 발표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임상TF가 진료권고안의 성격인 '코로나19의 진료원칙 합의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중앙임상TF는 현재까지의 임상자료를 종합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특성을 판단할 때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나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은 모두 양호하게 치료 중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TF는 구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로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하루 2회, 두 알씩 주는 것을 제안했다. 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퀴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정맥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에이즈와 말라리와 약제를 함께 투여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TF는 항바이러스 치료 기간은 7~10일 정도가 적절하고 약물은 가급적 빨리 투여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다영 기자 dayoung@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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