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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고대유물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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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고대유물 특별기획전
  • 최문 논설위원
  • 승인 2020.0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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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피옥과 현대미술, 우리 문화예술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행

[KNS뉴스통신=최문 논설위원] 우리 고대사의 신비, 흑피옥에 대해 학계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피카디리국제미술(관장 이승근)에서 흑피옥과 현대미술이라는 주제로 고대와 현대를 관통하는 고대유물 특별기획전을 연다.

주로 내몽고자치주에서 발굴되고 있는 흑피옥은 20세기 중반 이후 요녕 길림성 등에서도 발굴되고 있으며, 이 지역은 고대 우리 민족의 주 활동무대이다. 흑피옥은 역사시대 이전 신석기시대에서 청동기 시대 무렵 조각품으로 청옥 또는 백옥을 조각하고 그 위에 철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검은칠로 특수합금을 한 옥룡, 옥수형결, 옥조, 구운형 옥패와 같은 유물이다.

옥조각상들에는 갑골문과 금문 이전의 세계 최초의 문자들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또한 형상이 문자의 기원 형상들로써 역사 사회 문화 종교 등과 우주학이 조각된 옥기들이다당시 내몽고자치주는 동이족의 거주지로 흑피옥은 우리 문화의 고대사를 밝혀나가는데 있어 매우 귀중한 사료가 아닐 수 없다. 흑피옥은 단순히 예술품의 가치를 넘어 당시의 생활방식을 통해 정치와 사상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미국의 대표적인 연대분석기관인 지오크론에 따르면 흑피옥의 제작연도는 탄소반감기 계산 결과 5,570년에 이르며, 보정값 계산 결과 3,150년 전으로 나왔다. 현재 전문가들의 연구와 분석 결과 역시 흑피옥은 약 5천년에서 3천년 여년까지 올라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가 정확하다면 우리의 고대사를 다시 써야 할 매우 중대한 발견이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고대유물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류를 현대와 연결시켜 문화의 역사성과 발전과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특별기획전은 3월 3일부터 14일까지 종로3가에 있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열린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고대유물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류를 현대와 연결시켜 문화의 역사성과 발전과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특별기획전은 3월 3일부터 14일까지 종로3가에 있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열린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고대유물 특별기획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류를 현대와 연결시켜 문화의 역사성과 발전과정을 추적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문화사의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로 매우 발전적 접근이라고 보인다.

오늘날 대중문화의 아이콘 BTS는 물론, 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 4개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문화가 국제문화의 정점에 이르러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미술 또한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문화의 원류인 선사시대의 고대유물과 현대미술이 시공을 초월해 만나는 흑피옥과 현대미술 주제의 전시회는 우리 역사를 통한 한국미술의 상상력 확장을 위해 풍부한 사료와 적절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고대유물 특별기획전은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이 프랑스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앙드레말로재단과 협력해 개최하는 앙데팡당(Indépendant) 2020’ Korea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피카디리국제미술관은 이민섭 우리나라 초대 문화부장관이 명예관장을 맡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그동안 베일 속에 있던 고대유물과 현대 미술작품이 만나 문화예술의 역사탐험에 나서는 신비로운 상상, 즐거운 상상의 문화예술의 콜라보의 시간이 될 것이다.

특별기획전에는 한국 만다라 박사 김경호, 초월적 존재미학 신제남, 현대민화의 재구성 이규완 작가가 초대됐으며, 이승근, 이효주, 안병학, 박인숙 등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유빈문화재단(회장 이순선), 앙데팡당 2020 코리아 조직위원회, 국제앙드레말로협회와 함께 한중흑피옥연구회, 동아시아옥문화연구회가 주관하며 U&ME CAR, Hwa Seong B & Tec, ()하경산업개발, 영농법인 대왕, ()유비인, 아트코리아방송, 일요주간, ()기흥국제여행사에서 후원하고 있다.

 

 

최문 논설위원 vg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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