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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미국 콜로라도 칸나비스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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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미국 콜로라도 칸나비스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 김수남 기자
  • 승인 2020.02.11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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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 카운티에서 협약식
춘천의 햄프 산업화 도전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2월 11일 춘천시 출연기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미국 콜로라도 칸나비스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춘천시]
2월 11일 춘천시 출연기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미국 콜로라도 칸나비스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춘천시]

[KNS뉴스통신=김수남 기자]

춘천시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천연소재(햄프) 기술사업화’ 사업의 일환으로 춘천시 출연기관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유지욱)은 2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 카운티(Pueblo County)에서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칸나비스연구소(Institute of Cannabis Research; ICR)(Director Chad Kinney)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햄프와 칸나비디올 관련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노하우를 습득하고 독자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천연소재(햄프) 기술사업화 사업’은 춘천시가 추진하는 농업×바이오×물류×ICT 융복합 사업으로 올해 1월 착수해 2021년까지 2년간 추진할 계획이며,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농업과 바이오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그린바이오 성장모델’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을 위해 춘천시는 2년간 총 15억 원의 사업비 투자하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춘천시의 위탁연구기관이 되어 총괄을 담당하며 현재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 사업을 통해 춘천시는 칸나비디올 함유량이 많은 햄프 품종 개발 및 스마트팜 재배기술의 개발, 칸나비디올 추출 및 관련 연구개발, 칸나비디올의 의학적 응용 및 햄프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는 햄프를 이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강원도의 햄프 재배면적은 12.4만 ㎡(전국 대비 31.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고, 춘천시가 1998년 국내 최초로 생물산업 육성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래 전략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집중육성해 왔으며, 그 결과 춘천에는 4개의 코스닥 상장사를 비롯해 100여 개의 바이오기업이 집적해 있으며, 2019년말 기준 매출 6,645억 원, 수출 1,729억 원, 고용 2,624명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지난해부터 미국 콜로라도 주립 대학교 칸나비스연구소(Institute of Cannabis Research)와 긴밀하게 접촉해 온 성과로서 춘천이 햄프 산업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햄프연구 관련 기술과 정보의 교환, 협동 연구 및 교육 훈련, 인적 교류 등이다.  또한 오는 4월 콜로라도 주립대 칸나비스연구소(ICR)가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ICR Conference 2020)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연사로 발표하기로 하였고, 오는 6월에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개최하는 국제 심포지움에 칸나비스 연구소(ICR) 측 인사들이 방한해 미국 측 연구 성과를 춘천 바이오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푸에블로 카운티와 우호적 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향후 우호 친선도시로 관계를 진전시킬 방침이며,  협약을 계기로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 햄프 스마트팜 규제자유특구’가 선정되도록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춘천시는 햄프가 50년 이상 규제를 받아온 작물이지만 최근 그 유용성이 드러나고 국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규제자유특구 추진의 당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춘천 지역 바이오산업에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천연소재(햄프) 기술사업화 사업’과 춘천시와 강원도가 추진하는 ‘강원 햄프 스마트팜 규제자유특구’의 시너지를 통해 춘천과 강원도 바이오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남 기자 hub3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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